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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Oct 13. 2022

미 육군이 직접 성능 테스트한다는 K-로봇의 정체

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방산 수출액은 연초 목표였던 150억 달러는 물론이고 200억 달러(한화 약 28조 5,300억 원)를 돌파하여 세계 4위권에 진입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국이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실정에 가성비를 인정받은 국산 무기들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 미 국방부가 동맹국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능시험에 국산 첨단 무기가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화디펜스 아리온스멧
미군 성능 시험 대상 선정

11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 국방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됐다. FCT에 국산 군용 무인 차량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리온스멧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한화디펜스는 미군 당국과 성능 시연 방식, 일정 등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이르면 올 연말부터 테스트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우 한화디펜스 국방로봇사업부장은, “FCT 승인은 글로벌 수출 성과에 이은 낭보”라며 “한화디펜스의 미래전 첨단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보병 지원하는 무인 차량
아리온스멧의 주임무는

아리온스멧은 2016년부터 2019년에 걸쳐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보병 전투지원 다목적무인차량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육군이 시범 운용을 시작한 모델이다. 중량 1.8t, 1회 충전 시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동체는 비포장도로에서 최고 34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라이더 센서와 전후방 카메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아리온스멧은 무장 또한 갖춰져 있어 보병부대 전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주요 임무는 물자 수송, 수색과 정찰 등이며 약 1.1km의 거리에서도 정보 교류가 가능하다.

디펜스투데이
한화디펜스

“자랑스럽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아리온스멧이 미군 성능시험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술력 보존에 힘써야겠네요”, “K-방산 더 흥해라”, “방산업계 활발해질수록 군사력도 강해지겠죠?”, “방산업체 기술진들 대단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 육군전시회에서는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가 외국군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재래식 무기에 그치지 않고 항공우주산업, 무인 무기체계 등에서도 K-방산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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