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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Nov 25. 2022

폴란드,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추가 도입 결정

사진 출처 = 'Newsweek'

폴란드 미사일 사건이 발생한 직후, 유럽은 마치 냉전 시대로 돌아간 것만 같다. 다시는 없을 줄 알았던 전쟁의 위협은, 특히나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의 위성국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와 그 뒤의 유럽 국가들에게 계속해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미사일 타격 이후 독일은 폴란드에 자국의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폴란드를 비롯해 발트3국, 슬로바키아는 이러한 독일의 제안을 승락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독일 패트리어츠 미사일 발사대 / 사진 출처 = 'Notes From Poland'
독일의 미사일 방어 체계 / 사진 출처 = 'Defense News'

폴란드 국방력 강해지고 있어

미사일과 공습 공포 확산

우리는 잘 알고 있겠지만, 폴란드는 현재 완전한 재무장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자국을 방어할 힘을 갖추고 있다. 지상 전력뿐 아니라 공중 전력까지도 한국과의 대규모 계약을 통해 지금까지는 차근차근 과정을 거쳐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전쟁에 대한 대비는 곧 공포로 바뀌었다. 러시아의 미사일과 공중 공격이 폴란드를 타격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늘어난 상황에서 독일의 제안은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폴란드 뿐 아니라 주변국들, 슬로바키아나 발트해 3국까지도 방공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미사일을 맞은 폴란드 / 사진 출처 = 'DW'
미사일이 떨어진 흔적 / 사진 출처 = 'AI Jazeera'

폴란드는 서유럽의 방파제

모든 공격 폴란드에서 막아야

독일을 비롯해 현재 서유럽 국가들은 자국의 전투기를 폴란드에 파견한 상태이다. 서유럽이 이처럼 폴란드를 돕는 이유는 같은 나토 가입국이라는 명목도 있지만, 이들에게 폴란드가 러시아라는 거대한 물결을 막아줄 둑이자 방파제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유럽 최동단 주요 나토 가입국이라는 점에서, 폴란드는 적어도 발트 3국보다는 러시아의 공격을 직접적으로 받아 버틸 수 있는 국가이다. 따라서 폴란드의 방어력 상승이 곧 서유럽 국가들에는 국방 측면에서의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의 차량형 패트리어츠 미사일 / 사진 출처 = 'NSPA - NATO'
발사 중인 패트리어츠 미사일 / 사진 출처 = 'US Army'

미사일 러시아 책임 아닐지도

폴란드 유럽 주요 군사강국화

다만 나토의 조사관들은 이번 미사일 사태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오류로 발생한 사고일지도 모른다고 소견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도 이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바이기 때문에, 미사일 위기가 정말 러시아에 향해야 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진실과는 무관하게, 폴란드 내에서 전쟁에 대한 공포가 증가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따라서 폴란드의 본격적인 재무장과 국방력 강화는 지속될 예정이고, 동유럽을 넘어 유럽 전체에서 군사 강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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