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방 사업은 세계적인 수준까지 성장해가고 있다. 자국 업체들이 양질의 무기를 군에 납품하는 것을 넘어서, 해외 방산 업체들이 국내에 납품할 기회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늘어나는 해외 방위 산업체들과의 교류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랍 에미리트, UAE와의 교류이다.
최근 UAE의 총기 제작 업체인 카라칼은 한국의 특수전 총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한번 한국 국방 계가 세계에 주목받게 되었다. 오늘은 이 카라칼이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이번 사업, 나아가 UAE와 최근 한국이 맺고 있는 계약들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H&K사 꺾으려는 기업
독일 차기 제식소총 선정
카라칼은 독일의 명품 총기 제조 업체인 H&K사에서 베스트셀러 HK416 수석 설계자를 영입하여 세계 시장에서 최근 명성을 얻고 있는 총기 제작 브랜드이다. 대한민국과도 연이 있다. 한국의 방위산업체인 다산기공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세계 여러 군에 총기를 납품하면서 그 수준을 증명해냈다.
특히 독일연방군의 차기 제식소총 도입 사업에서 최강의 소총 중 하나로 손꼽히는 HK433을 꺾고 최종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현재 국내에서도 도입을 원하고 있는 공격 소총인 CAR 816이다. 현재 특수전 총기 사업은 케이테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그 외에 관련된 여러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도 기대되고 있다.
KAI와 수송기 사업 진행
네티즌 '한국 클래스 대단해'
이외에도 현재 UAE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함께 수송기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2 역시 본격적으로 UAE에 수출될 예정이다. 2022년 한국과 UAE의 무기 수출 사업의 규모는 3억 2,687만 달러, 한화로 약 4천억 원에 달한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굉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한국 방산 수준이 이 정도로 높아졌다는 게 놀랍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