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하는 신랑 이야기

미니멀 다이어리

by 유시

가끔 하는 신랑 이야기입니다.


우리 집 대장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0년 전쯤 승진한 기념으로 제가 선물했던 서류가방을 이번에 정리했습니다.

당시에도 워낙 알뜰한 신랑이 고심 고심하며 골랐던 가방이었어요. 아끼고 아껴 사용하던 가방인데 오매불망 이 가방 하나로 전국을 누볐을까요? 출근할 때면 항상 함께였던 고마운 가방입니다. 세상일 가득 함께 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이제는 책가방에 폭 빠져서 서류가방은 사용하지 않는 신랑이었지만 물건을 절대 버리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4년을 더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짐 정리를 완료하면서 정리했어요.

가방에는 회사 서류 대신 은행 서류로 가득했었는데 필요 없는 서류들을 정리하면서 함께 안녕~★

다들 래자가방 10년은 기본으로 쓰시죠?


비닐봉지 대신 천가방을 사용해도 200번 이상 사용해야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이렇게 가방 하나 귀하게 사용하니 환경에 조금은 도움이 됐으려나요?

(물론.. 버리니 도움은 안될 것 같긴 해요..)


다음에도 서류가방을 살지 잘 모르겠지만.. 그때는 인조가죽 말고 가죽 가방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30만 원이 넘어.. 인조인 줄 모르고 샀는데... 에혀..


잘 가~


현재는 지인 회사에서 판촉으로 만든 가방 선물 받아 책가방을 6년째 들고 다닙니다. 4년 후에는 바꾸려나?

저는 참 싫은데 본인이 좋다고 우기니 방법이 없어요.

우리 집 대장이잖아요.


요즘 SNS 다이어트 중인데 가방 사진 나오면 글 수정을 해볼까 싶어요.


핸드폰이며 옷이며 할 말 많지만 조금 아껴두고 싶기도 해요.

어쨌든 대장은 대장이다.

솔선수범.


요즘 가족과 미니멀 함께 진행하면서 느끼는 바가 참 큰데

차분히 앉아서 적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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