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주식 1억 보유 배당금 400~500만원 예상
올해 금융지주(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 금융) 사들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배당 성향을 종전보다 낮춘 20% 수준으로 맞췄습니다. (금융당국이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하라며 금융지주들에게 배당 성향을 낮추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주주들은 현저히 낮아진 배당에 반발했습니다. 결국 금융지주들은 일제히 하반기 공격적인 중간배당을 예고했습니다.
금융지주 중에서 주목할 곳은 ‘신한지주’입니다. 2021년 3월, 신한지주는 주주총회에서 분기 배당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의결된 안건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3월·6월·9월 등 매분기 말일 배당이 가능해 앞으로 연간 최대 4회까지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는 7월 1일 주주에게 중간 배당을 할 수 있다고 돼 있어 연 최대 2회까지만 배당이 가능했습니다.
신한지주 주식 사야 되나?
분기 배당을 하는 것은 신한지주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가 매년 연말에 오르고, 연초에 떨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은행 적금 이자(금리)가 1% 요즘, 신한지주 주식 보유는 적금보다 더 나은 투자처입니다. 보통 국내 은행 주식은 급상승하지는 않지만, 해마다 적정 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현금이 급하지 않다면 자신이 구매한 주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신한지주 주가는 10년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기회입니다.
2021년, 신한지주 주가는 오를까?
올해 신한지주 주가는 최소 코로나 19 이전인 5만 원대로 복귀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우선, 지난해 신한지주 실적은 라임 펀드 사태에도 불구하고 무난했습니다. 특히 주식 시장의 활성화로, 주식 수수료가 7406억 원을 기록한 게 돋보입니다. 올해에도 시장에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주식 시장은 여전히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 우려로, 올해 내 금리가 상승하면 수혜를 볼 주식 종목이 금융주입니다.
신한지주, 분기 배당일은?
미국 주식은 분기마다 배당을 합니다. 코카콜라를 예로 들면, 2021년 현재 코카콜라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3.2% 정도이고, 한 주당 배당금은 0.42달러를 지급합니다. 1억 원을 투자하면 320만 원이 배당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물론, 세금을 떼면 금액은 더 줄어듭니다. 4월, 7월, 10월, 12월에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삼성전자도 분기 배당을 하며, 2021년 기준으로 4월 20일(2020년 4분기), 5월 20일(2021년 1분기), 8월 20일(2021년 2분기), 11월 19일(2021년 3분기)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신한지주, 분기 배당받으려면?
배당금을 받으려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인 ‘배당 기준일(배당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배당 기준일 이틀 전에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배당금 명단을 확인하는 날짜인 3월 29일 주식을 매수해, 배당 기준일인 3월 31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3월 30일에 주식을 팔면 배당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신한지주 분기 배당금은?
연말 배당이나 분기 배당에 따라 연 배당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분기 배당을 실시할 경우 연말 배당금을 분기마다 나눠서 지급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말 배당금이 2000원이라면, 분기마다 배당금이 500원씩 입금되는 것입니다. 분기에 따라 배당 금액은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한지주의 최근 3년간 연 배당금 평균은 1500~2000원 사이입니다. 배당 수익률은 4~5% 사이로, 1억 원 투자 기준 연 400~500만 원이 배당금입니다. 15.4% 세금을 제외하면 340~440만 원이 됩니다. 이율로 따지면 3%가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