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시대, 기획자가 코드를 대하는 법
요즘 주변을 보면 두 부류의 기획자들이 있다.
한쪽은 AI를 활용해 자기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며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고, 어떤 이들은 실제 제품까지 만들어 사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반면 다른 한쪽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해야 하는데" 하면서 어디서부터 배워야 할지 고민한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앞서나간 사람들은 특별한 교육을 받거나 완벽한 준비를 한 게 아니다. 그들은 그냥 일단 시작했다.
BE와 FE가 무엇인지, 서버 배포는 어떻게 하는지, 도메인 연결은 어떻게 되는지 다 배우고 시작한 게 아니라, AI가 시키는 대로 일단 한 번 해봤다.
그리고 만들어진 결과물을 다시 AI에게 물어보며 조금씩 이해해 나갔다.
바이브 코딩은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디자이너의 일을 배워서 그들을 대신하려 하지 않는다.
개발자의 모든 흐름을 익혀서 혼자 다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들의 영역과 경험을 존중하며, 필요한 만큼만 협업한다.
AI와의 협업도 마찬가지다.
내가 원하는 서비스나 기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자.
소스코드가 나오면 그걸 AI에게 분석시켜서 README.md 파일을 만들라고 하고, 그것을 통해 이해하면 된다.
모르는 개념이 나올 때마다 그때그때 AI에게 물어보면 된다.
우리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기획자의 가장 큰 힘은 세상에 없던 것들을 새롭게 조합해 내는 데 있다.
물론 그것들은 이미 존재했던 것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이런 방식으로는 조합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AI는 그 조합을 더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준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실행에 대한 용기다.
일단 시작하자.
* 이미지 출처 : Pixabay로부터 입수된 Boskampi님의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