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같은 삶
나의 로망은 한적한 시골집에서
무더운 여름 어느 해 질 녘
평상에 앉아 내가 직접 심은 농작물
토마토를 먹으며
기저귀는 매미소리와
잔잔하게 오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글을 쓰는 것.
오늘 마침 비가 와서 넓은 창문을 열고
베란다를 마주 보고 앉아
잔잔하게 들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이 글을 쓴다.
비록 시골집은 아니지만
그 낭만을 도심 한복판에서 미리 체험해본다.
역시 좋다.
오늘은 하루 종일 이 빗소리를 들으며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완독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