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쇼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의 쳐다 봄은
밋밋하다
겨우내 기껏 쳐 올리고난후
아래가 그리워
뒤집힌 눈을 까 올리며
분홍빛 색안경을 쓴 채
쇼를 진행한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쇼보다
환한 대낮을 수놓는 쇼
이보다 예쁠 수 있을까
활짝이라는 최상위 극한 상태를
치마인 양
온 몸에 뒤집어 쓴 채
바닥으로 뛰어 내리는
쇼.쇼.쇼!
최병석의 브런치입니다. <일상다반사>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신나고 재미있다면 싸울일도 없고 얼굴 붉힐일도 없을테죠?반전이 있는 웃음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