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라도 사오라고 할 걸 그랬나?
20대의 끝자락의 여자와 30대 초반의 남자의
울퉁불퉁 마지막 연애기
남자친구의 일기를 몰래 브런치에 올리는 중
23년 8월 초 우리는 우연히 알게 되었고
9월 달 흔히 말하는 썸(?)이라는 기간을 거쳐
10월에 연애를 시작했다.
여자는 서울살이에 지쳐 남자는 빠른 일상에 치여
n년의 연애공백이 있다. (즉 오랜만의 연애라는 뜻)
여자는 썸(?)기간 중 해외여행 일정이 있었다.
남자는 해외여행 가기전에 급~하게 고백을 시전했고 여자는 해외여행 뒤에 다시 듣겠다고 한 상황이다.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뒷 날 둘 다 우연히 잠실에서 약속이 있었다.
굳이굳이 남자가 여자를 차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잠실에 오빠가 데려다줬음
돌아오면서 다시 한 번 고백
흠.. 꽃이라도 사오라고 할 걸 그랬나 싶긴한데....
아쉽지만 어쨌든 연애시작
그리고 돌아오는 길 첫 뽀뽀
'루루와의 소중한 첫 날'
잠실에서 돌아오는 날 차에서 다시 고백
공원에서 고등학생처럼 시간을 보내고 첫 뽀뽀ㅎㅎ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연인이 되기로 했다.
오래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