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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nderful Ruru May 31. 2024

연애의 시작

꽃이라도 사오라고 할 걸 그랬나?


20대의 끝자락의 여자와 30대 초반의 남자의 

울퉁불퉁 마지막 연애기

 

남자친구의 일기를 몰래 브런치에 올리는 중



* 배경 

23년 8월 초 우리는 우연히 알게 되었고 

9월 달 흔히 말하는 썸(?)이라는 기간을 거쳐 

10월에 연애를 시작했다. 


여자는 서울살이에 지쳐 남자는 빠른 일상에 치여

n년의 연애공백이 있다. (즉 오랜만의 연애라는 뜻)




여자는 썸(?)기간 중 해외여행 일정이 있었다.

남자는 해외여행 가기전에 급~하게 고백을 시전했고 여자는 해외여행 뒤에 다시 듣겠다고 한 상황이다.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뒷 날 둘 다 우연히 잠실에서 약속이 있었다. 

굳이굳이 남자가 여자를 차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여자의 일기

잠실에 오빠가 데려다줬음 

돌아오면서 다시 한 번 고백

흠.. 꽃이라도 사오라고 할 걸 그랬나 싶긴한데....

아쉽지만 어쨌든 연애시작 


그리고 돌아오는 길 첫 뽀뽀 



남자의 일기

'루루와의 소중한 첫 날'


잠실에서 돌아오는 날 차에서 다시 고백 

공원에서 고등학생처럼 시간을 보내고 첫 뽀뽀ㅎㅎ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연인이 되기로 했다.

오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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