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름
아내, 마누라, 와이프,
애들 엄마, 여편네.....
배우자의 호칭 중에서
나는 집사람이라 했다.
집사람, 그 말은
집을 지키는 사람이고
집을 살아있게 만드는
소중한 여인네를 이른다.
이제 집사람은 집에 없고
산에서 쉬고 있다.
그래도 산사람은 이상하다.
살아있는 사람과 헷갈린다.
영혼이 하늘로 갔으니
하늘사람은 어떨까.
곱씹어보니 좀 어색하다.
그냥 연애할 때처럼
‘선아’라고 부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