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재활을 하다 보면 오늘이 내일 같고 나는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것 같은 데 변화는 없는 것 같아 짜증이 밀려올 때가 있다
사실 짜증의 감정을 넘어 우울감에 지배되기도 한다 그날이 그날 같은, 노력에 비해 변화 없는 하루하루가 지겹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실 나와 같은 뇌졸중 재활 환자들은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보면 발전한 것이, 나아진 것이 하나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시간 단위를 크게 보아서 즉 작년의 내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을 비교해 보면 무엇이 발전했는지가 확연히 비교된다.
그런 점에서 시간단위를 크게 보고 스스로를 위안 삼아야 한다 또한 한 단계 성장하기까지
급성기 때는 발전 속도가 빨랐지만 만성기가 될수록 그 속도는 느려지고 그날이 그날 같은 하루하루가 반복된다.
그리고 지겹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밀어부쳐졌을 때까지 임계점에 다다르면 드디어 한 계단 성장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임계점에 다다르기까지 인내심을 갖고 묵묵히 정진해야 한다 그리고 벽에 부딪혀 좌절감을 느껴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다음 단계로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나의 간절함이 다음 단계로 나를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