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시집

by 까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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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의 카피 중 하나이자 이 시집의 주요 시 중 하나가 바로 풀꽃이다.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너무 함축적이고 오묘한, 알 듯 모를 듯한 시어를 담은 시보다는 간결하며 서정적인 시를 더 좋아하는 필자는 나태주 시인의 시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았다. 마치 고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집 '인연'을 읽는 느낌이랄까. 읽는 내내 어린 소년처럼 마음이 맑아지고 가슴이 따뜻해지며, 한편으론 어린애처럼 설레했다. 서울에 올라와 팍팍한 생활을 하는 중, 밤마다 이 시집을 필사하는 건 내 비밀스러운 여가생활이자 가슴 따뜻한 기록의 여정이었다. 필자의 일상 속에 순수하고 가슴 따뜻한 시선을 선사해준 것에 대해 나태주 선생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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