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by 까르도

내 생애 첫 모험은

일곱 살때였다


유치원 버스를 놓치고

아무생각없이

당연한듯

그렇게 자신있게

친구 두 놈을 이끌고

걸어갔더랬다


태권도 도장 가는 길에서

조금 더 뒤로 가면 될거야


그렇게 처음 어른없이

스스로 걸어간

그 짧지만 먼 여정은

불현듯

내 삶이 막막할 때 떠오른다


일단 걸어가보던

그 이유없는 어린 자신감이

그리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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