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화 듣는 귀를 갖어야 하는 이유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다.
누구나 두 귀를 세우고 들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그 사람의 말을 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진정으로 듣고자 하는 마음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로 누구에게나 있는 귀로 듣는 것은 기능적인 듣기일뿐 마음의 귀를 열고 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알렉스 퍼거슨은 '리딩'이라는 테마에서
"듣기는 평생 동안 받는 무상 교육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듣기는 평생을 통해서 훈련이 되어 있을 때 잘 들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공자님도 나이 육십이 되어서야 이순(耳順)이라 했을 정도로 듣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가 하는 소리를 마음으로 들어야 하는데 종종 마음이 성급해서 말을 자르거나 어줍잖은 충고로 상대의 얘기를 다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언제쯤 耳順에 다다를 수 있을까?
공자님처럼 나이 예순이 되어 耳順이 된다면 아마 자손만대에 축복이 아닐까....
"하나님이 인간에게 두 개의 눈과 귀,
하나의 입을 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번 말할 때 두 번 보고, 두 번 들으라는 뜻이다.
더군다나 듣는 데는 돈이 들지 않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듣기는 평생 동안 진행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과 같다.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은 언제나 보상받는다."
- 알렉스 퍼거슨, ‘리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