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할 것은 없지. 안 그래?
올해에 들어 정치인과 작가, 이 두 가지 진로를 꿈꾸게 되었다. 두 직업군 모두 아주 단순한 이유에서 시작되었다. 먼저 정치인의 경우, 밝히지는 않겠으나 작년 겨울의 어느 큰 사건으로 인하여 세상의 부조리함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그것을 해결하고자 희망하게 되었다. 허무맹랑한 말일지는 몰라도 나는 그랬다. 그렇게 정치인이라는 진로만 가지고 근 칠개월을 살아왔다.
작가로 넘어가보자면, 때는 지난 7월 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것이 발단이 되었다. 어느 소설책 한 권을 사기 위해 갔던 나는 그곳에서 한 청소년작가의 홍보를 보았는데, 순간적으로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서는 바로 다음 날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정말 이것이 내가 작가를 꿈꾸는 유일무이한 이유이다.
그런 식으로 아주 무식하게 나는 진로라는 것을 가지게 되었다. 열여섯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꿈 없이,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나 되고싶어 했던 내가 그랬다. 미래가 걱정되기는 했지만 무언가 계기가 없었달까.
그러니까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지금 무언가 바라는 것이 없다 하여 좌절할 일만큼은 없기를 바란다. 꿈은 언제든지 가질 수 있는 것이니까. 아무도 그 희망하는 것을 가히 넘볼 수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