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oted to 아직 닿지 않은, 어쩌면 앞으로도 닿지 않을 당신께
하얀 종이 위에
나를 눌러 적어,
고이 접어 건넨다.
고민을 살아내는 눈빛,
숨 쉬는 결,
그간 먼지 끼인 마음들을 담아.
연약함의 무게를
맞추고 싶었던,
손끝의 용기였다.
그걸 펼쳐볼지 말지는
그대의 자유.
숨 죽인 채,
그대 눈동자를 살폈다.
읽히길 바라는 사이,
그럴까봐 두 손은 젖었다
펼쳐지지 않은 조각은
닿지 못한 속살 같은 마음이고,
그저, 거기까지라는
조용한 선택일 뿐이다.
씁쓸하고 짭짤하게
혀끝이 아려와,
그 침묵을 고요히 삼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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