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건 다 하며 살아!

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

by 홍연

삶을 살아가면서 꼭 지키려는 태도가 있다. “스스로가 하고 싶어하는 건 다 해주기”


고등학교 시절, 배우가 되겠다며 연기학원에 다녔지만 결국 연기를 포기했을 때, 어린 내가 겪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우울을 경험했다. “좋아하는 것을 몇 년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내 자신이 싫다.” 그때의 상실감은 컸지만, 다행히도 어린 나이에 내린 선택이었기에 삶의 회복 탄력성은 꽤 좋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번엔 그만두지만, 앞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건 끝까지 다 해주고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재밌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도 바로 실천에 옮겼다. “너 이거 해보고 싶어? 그럼 한번 해보자.” 그렇게 시작한 대표적인 것이 인스타툰이다. 벌써 4년째 운영 중인데, 나 자신도 가끔은 놀란다. 사실 그림에 특별한 재능이 있지 않았기에, 운영 과정은 매우 쉽지 않았다. 그러나 글과 그림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인스타툰의 매력에 푹 빠졌고, 힘든 시기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떠올리며 차분히 그려냈다. 그 덕분인지 최근에는 “나의 취향을 쉽게 찾는 법”이라는 툰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하나 하고 싶었던 것은 개인 뉴스레터였다.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꾸준히 글을 쓰고 있었고, 그중 일부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처음엔 ‘나도 할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이상 이번에도 해보기로 했다. 서비스를 찾고, 디자인을 하고, 매주 글을 써내려가며 시즌 1을 완성했을 때는 묘한 성취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현재의 시점에서도 하고 싶은 것들은 여전히 많다. 늦어도 30대까지 어릴 때부터 꼭 가고 싶었던 N 회사에 도착하기, 캐릭터 창업하기, 개인 전시해보기, 책 출판하기 등.


특히 책을 출판하는 것은 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가장 큰 꿈이다. 에세이와 소설 모두 도전해보고 싶지만, 마음속에서 더 크게 자리 잡은 것은 소설이다. '세계관'이라는 키워드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소설이 끌린다.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청춘 소설을 꼭 내고 싶다. 언젠가 브런치에서 만든 세계에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 안에서 그들이 즐겁게 머물며 놀 수 있기를 꿈꾼다.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며 낭만 있게 살아가다 보면, 출판의 꿈에도 곧 도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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