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실 제173-07호

by 조대식

옷을 손질하고 있다

못에 걸려 찢어진 곳을 깁고

낡아 해진 안감도 한 번 갈았던

곳곳이 주름지고 색 바랜 옷을

몇 해나 더 입을까

구석구석 헤집으며 손보고 있다

못내 버리기 싫은 옷이라

마음대로 버릴 수도 없는 옷이라




조혈모 이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조혈모 채집까지 마쳤습니다.

특별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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