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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혁 Sep 11. 2024

그땐 알지 못했다

비교

그땐 알지 못했다

각자의 길이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결국엔 더불어 산다는 것을


이제 와서 느낀 거지만

그때 알았더라면

아마 내 성장이 조금은 더 빨랐을 것이다


미처 알지 못했던

비교하지 않는 인생


누군가는 이렇게 가고

누군가는 저렇게 간다

그럼 나는 생각했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가고 이 사람은 이렇게 가지?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지나간 길을 토대로 내 선택을 하였다


때론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며

'저 사람은 저 길을 가서 나보다 이만큼 더 버네?

나도 더 벌어야겠다' 하며 숫자로 사람을 평가하였다


내 삶의 기준이 오롯이 내가 아닌 타인. 

그리고 그 사람들과 나와의 평균치

나만의 기준을 잡는 것이 아닌 타인과 나와의 미세한 차이

그 사람들과 나와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을 채워가며

때론 좌절하기도

때론 건방을 떨기도 했다



그 모든 부분들이 누군가와의 비교로 시작하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순 없다

하지만 그것이 내 삶의 척도가 되면 안 된다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40대 분들의 삶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고

그분들의 삶과 비슷하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루에 한 번씩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의 말을 머릿속에 되뇌곤 한다



 가장 중요한 건 " 나는 단 하루도 그냥 살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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