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래.
코스트코에서 계란한판을 샀다. 집에 돌아와서 계란을 냉장고에 넣으려다 보니 계란 하나가 금이 갔다. 금이 간 계란을 집고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 그 금 간 계란이 깨져 버렸다.
힘든 일들이 있었다. 살다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된 수많은 일들. 말도 안 되게 힘든 일들. 금이 간 계란처럼 내 맘도 금이 가면 뭘 어쩌지 말고 기다려주기로 했다. 금 간 마음도 계란처럼 깨지기 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기로.
시간이 필요한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