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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진 May 24. 2024

유목적 공동체(Nomadic Ecclesia)로의 전환

3. 성경적인 교회의 회복(가정교회)-3

기독교 역사를 통해 본 가정교회


신약성경에서 바울과 베드로는 유다의 거짓 선생들과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갈 1:8~9, 벧후 2:1~3, 유 3~6)를 했지만, 니골라당의 출현으로 교회 안에 성직자와 평신도를 구별하려는 최초의 시도가 있었다. AD100년경부터 이미 특별한 성직자 개념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후 기독교안에 도덕주의와 종교라는 강력한 두 세력이 재도입되었다. 그리고 각종 이단들로부터의 방어를 위해 교리와 신경이 강조됨으로 신학적 감시자 역할을 하는`주교`들에게 권력이 주어졌으며 나중에는 주교들은 영적인 제왕 노릇을 하며 카리스마적 권세를 가지고 교회도 바꾸었다. 

동남아 브이국


기독교 공인 이후, 교회는 초라한 가정집에서 화려한 성당으로 바뀌었고,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가 갈라졌다. 그리고 교회는 사회적, 문화적, 이교도적 관행을 비판하고 물리치는 선지자적 능력이 상실해 버리고 권력에 취해 길을 잃었다. 4세기말 국교가 될 무렵, 주교는 정통교회와 정통 교리만 존재하도록 명령하면서 가정교회를 포함한 다른 모든 모임들과 운동들은 법적으로 금지했다. 즉 `교회`의 이름으로 교회를 핍박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하여 프리실리안(4세기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개혁운동을 시작하여 형제단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었지만 순교당함)을 비롯한 개혁 운동을 한 많은 선구자들은 정통교회들로부터 순교를 당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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