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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백

- 마음 -

by 캄이브


봄 향기 무르익는
4월의 길목에서
마음의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어제의 상처는

오늘을 위해 비우고
오늘의 사연은
내일을 위해 흘려보낸다.


비운 자리엔
새록새록 희망이 피고
푸릇한 기쁨이
조용히 자란다.


스며드는 햇살에 기대어
살랑이는 바람 따라
상쾌함이 흐르고
마음에 여백이 생긴다.


나는 오늘,
봄의 여백에 마음을 놓는다.


지나간 추억은
고운 포장지에 싸여
빛바랜 미소로 남고


그 위로
조용히 내려앉는 말 한마디~


‘좋은 아침’이
당신에게도 닿기를.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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