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파리와 비트겐슈타인

遊仙館 카페에서

by 김금평


티끌 만한 날파리가 책을 같이 읽자며 어른 거린다

대흥사 경내 카페에서 딱! 하고 두 손을 쓰자니 좀 그렇다

제대로 혼을 내주면 도망가겠지

손 날로 일도양단도 해보고 중지에 힘을 주어 튀겨 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어른 거린다

한동안 허우적거리다가

에라이....

관두기로 했다

문제는 문제가 사라졌을 때 해결된다

(사족)

날파리의 존재가 실제로 사라져 버릴 줄이야....(2025.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