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물리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꿈이 바뀔 뻔했다. 원래 나는 헤지펀드 매니저가 되고 싶었다. 돈을 잘 굴려서 많이 벌고, 멋지게 투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물리 문제를 풀다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처음에는 그냥 문제를 푸는 느낌이었는데, 점점 풀수록 이상하게 재미있었다. 공식이 딱딱 맞아떨어지고, 이유가 정확하게 설명되는 게 너무 신기했다.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아! 이거였구나!” 하는 순간이 계속 나왔다. 그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 물리학자도 엄청 멋있는 거 아니야?”
나는 상상을 해봤다. 내가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고, 새로운 법칙을 발견하고,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모습이었다. 왠지 머리도 더 똑똑해진 느낌이고, 안경도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 순간 진지하게 생각했다.
“나… 물리학자가 될까?”
그래서 바로 엄마에게 물어봤다.
“엄마, 물리학자랑 헤지펀드 매니저 중에 뭐가 더 좋아?”
엄마는 잠깐 생각하시더니 솔직하게 말씀하셨다.
“음… 현실적으로는 헤지펀드 매니저가 낫지 않을까?”
그 말을 듣고 나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물리는 너무 재미있는데, 현실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머릿속이 약간 복잡해졌다. 마치 두 개의 길이 눈앞에 있는 느낌이었다. 하나는 물리학자의 길,
하나는 투자자의 길이었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굳이 하나만 해야 해?”
나는 새로운 결론을 내렸다.
“헤지펀드 매니저를 하면서 물리 강의를 하면 되잖아!”
이 생각이 떠오르자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둘 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낮에는 투자하고, 시간 날 때는 물리를 공부하고, 나중에는 사람들에게 물리를 가르쳐주는 모습이 떠올랐다. 뭔가 두 개를 합친 나만의 길 같았다.
생각해보면 세상에는 한 가지 길만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여러 가지를 좋아하면, 그걸 섞어서 새로운 길을 만들 수도 있다. 나는 오늘 그걸 처음으로 느꼈다.
그래도 아직 마음이 완전히 안정된 건 아니다.
가끔은 “진짜 물리학자가 되는 게 더 좋은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어떤 때는 “아니야, 투자 쪽이 더 맞는 것 같아”
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은 배우는 단계니까, 다양한 것을 경험해보면서 천천히 결정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중요한 건 하나로 확정하는 게 아니라, 계속 배우고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 같다.
오늘 물리공부를 하다가 꿈이 흔들렸지만, 그 덕분에 더 넓게 생각하게 됐다.
하나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오늘의 결론은 이것이다.
꿈은 하나로 딱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바뀌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너무 걱정하지 않고, 지금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