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짐승처럼
나는 짐승처럼
소리를 내어
울고 싶다.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절망.
글로는 쓰지도 못하는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이 감정을
어떻게든
말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나란 사람의 재주로는
설명할 수도
이해시킬 수도 없다.
매일 똑같은
우는 소리 말고는
낼 수가 없다.
깊은 심연으로
매일매일
조금씩 들어간다.
처음엔
열심히 다짐하고 애쓰고
매일 노력하면
빠져나올 수 있는
찌그러진 그릇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어둠이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