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보다 잘해야 한다는 당신에게
[후회로 남긴 줄 알았던 그 순간에 대하여]
가끔은 생각해요.
그때 그 선택이, 너무 충동적이었던 건 아닐까.
그 순간 치밀어 오르는 감정에 떠밀리듯 내린 결정,
시간이 지나면 후회가 밀려올 것 같았죠.
그런데 말이에요.
그건 무모함이 아니라
당신을 살리고자 했던 최선의 방어였을 거예요.
“열심히 살았네”라는 말에
“열심히보다 잘해야 했죠”라고 웃어넘기는 당신,
“조금 더 참았어야 했다”는 말에
이미 참을 만큼 참았던 당신.
우리는 그 모든 순간을 견뎠습니다.
비틀거리면서도 버텼고,
당신은, 잘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오늘까지 와 있잖아요.
당신은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잘할 겁니다.
오늘도, 잘 살아온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