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썸과는 다르게, 연인이라는 둘만의 약속으로 형성된 관계이다.
특히 연애 초반에는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적고,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으로 인하여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간이다.
보통, 이 시기에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하게 된다. 물론, 상대 역시 마찬가지이다.
행동과 대화를 통해서 결정된 이미지로 앞으로의 연애에서 나와 맞는 사람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러한 연애 초반에, 꼭 해야 할 대화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서로가 원하는 연애에 대한 대화
사람들 마다 서로가 원하는 연애가 다를 것이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대화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어떤 애정표현을 하면 사랑받는다고 느끼는지, 데이트 빈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얼마나 자주 연락하는 것을 원하는지, 이성 친구 문제는 어디까지 괜찮은지, 데이트 비용은 얼마가 적절한지, 연애 중 다투면 어떻게 풀리는지 등에 대한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화는 서로의 연애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다.
2. 절대 타협 못하는 것
위와 반대로, 연애 중 절대 타협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대화도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면 보통 '바람, 도박, 폭력, 집착'을 생각하는데, 너무 당연해서 제외했다)
예를 들면, 먹기 싫은 것을 강요하기, 중요한 대화 도중 회피, 다투다가 잠수, 갑자기 찾아오는 것, 비속어 남발, 전 애인과 비교하기, 데이트 도중 계속 폰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행동보다 싫어하는 행동을 안 하는 것이 더 좋다.
3. 연애만? 결혼?
20대 후반이 될수록 나와 상대가 연애만을 원하는지, 결혼까지 원하는지는 연애 초반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서로의 목표가 비슷해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
•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이러한 이야기들을 나눠야 한다. 결국 괜찮은 사람을 찾는 이유는 본능적으로 안정감을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반에 이런 대화 없이 잘 맞는다는 이유 하나로 연애를 지속하다가, 막상 결혼시기가 되어 이야기를 나눴더니 상대방이 결혼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 사람과의 연애에서 느꼈던 안정감은 사라지고 결혼을 원하는 본인의 미래에 대한 엄청난 불안감만 남을 것이다.
(만약 둘 다 결혼생각이 있다면, 조금 더 사귄 후 가정사, 자녀 양육 문제, 경제 성향 역시 같이 공유하며 대화를 나눠야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결혼을 주제로 하는 내용에서 이어서 쓰겠다.)
• 반대로 내가 결혼을 원하지 않는데 상대방은 결혼을 원한다면, 빨리 말을 해줘야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해 줄 수 있다.
4. 돈 관리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하면 돈을 많이 쓰게 된다. 하지만 '돈을 다 썼다'라는 말은 사람마다 다르게 정의한다. 정말 있는 돈을 다 썼다는 뜻도 있고, 이번 달 생활비를 다 썼다는 뜻일 수도 있다.
둘 다 현재만을 즐긴다면 전자인 사람을 만나도 상관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엄청 힘들어질 것이다.
심지어 둘 다 결혼을 원한다고 하더라고 시도조차 힘들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연애 초반에 가볍게 데이트 비용이야기로 시작하여, 남자친구가 평소에 어떻게 돈을 관리하는지 슬며시 알아보자.
(Tip. 시간이 흘러 상대방과 결혼까지 가고 싶다면, 내가 먼저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오픈한 다음에 상대방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묻도록 해야 한다)
5. 은근한 스킨십에 관한 대화
스킨십과 관련된 대화는 의외로 연애 초반에 하면 좋은 대화중 하나이다. 스킨십에 대해 가볍고 재미있게 대화를 한다면 설렘이 커질 것이다.
(Tip. 상대방의 성향을 알고 싶다면 19금 커플문답을 활용하면 좋다. 장난치는 분위기 속에서 솔직함이 나오기 때문이다. )
* 스킨십에 대한 너무 자극적인 대화는 지양하자.
만날 때마다 빠른 스킨십과 그에 대한 주제로만 대화하게 되어 연애 초반에 해야 할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없게 만든다.
6. 취미, 여가시간 활용
여가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떤 취미활동을 하는지를 서로 공유하도록 하자. 공통분야가 있을 수도 있고, 다를 경우 서로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여가시간과 취미의 대한 주제는, 대화의 폭을 넓혀준다.
또한, 열정 없이 매일 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것보다, 본인의 시간을 소중히 쓴다는 인식 역시 심어줄 수 있다.
7. 건강 문제
빈혈이 있거나,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는 음식이 있거나, 어디가 많이 아팠거나, 어떤 활동을 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 역시 연애 초반에 해두면 좋다.
서로 제일 많이 붙어있는 연인이기에 데이트를 할 때도 중요하고, 평소에 챙겨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Tip. 너무 민감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는 X
연애 초반인 만큼, 깊은 감정적 교류 없이 부정적인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상당히 힘들다.
따라서 연애 초반에는 어떤 주제든 부담스럽게 말하는 것보다는 가볍고 자연스럽게 말해야 한다.
당장 말하기 힘든 주제지만 꼭 말해야 하는 내용이라면, 조금 더 사귄 후 두 사람의 감정이 깊어졌을 때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괜찮다.
연애를 하면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대화도 좋지만, 이미 썸에서 많이 했을 것이다.
연애 초반에는 이 사람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며 연애를 하는지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과정이다. 서로에게 더욱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우리의 연애가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솔직한 대화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