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질투는, 연애에 생동감을 준다.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고, 경계심을 높여 우리의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착을 질투로 착각하는 여자들이 있다.
어느 정도 비슷해 보이지만 질투와 집착은 확연히 차이가 있으며, 이 둘을 구별할 줄 알아야 우리가 원하는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
1. 남자친구의 질투
연애 중 남자친구의 질투는 귀엽다.
애교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가끔은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질투를 유발하는 여자친구들도 있다. 귀여운 정도의 질투는 연인에 대한 애정표현이다.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연애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준다.
▶ 남자친구가 질투 날 때 행동
남자친구가 질투를 할 때는, 툴툴거리면서 서운함을 이야기하거나, 그 대상에 대한 많은 질문을 한다.
또한 불안함을 느껴서 일부러 화제를 돌리기도 한다. 질투라는 감정을 숨기거나 아닌 척 남자들도 있다.
▶ 대처
남자친구가 질투를 할 경우, 남자친구와 둘이 있을 때 질투하는 대상과 비교하면서 내 남자친구가 훨씬 우월하다고 느끼게 해 주면 된다.
예를 들어서, 남자친구가 질투하는 대상을 A로 칭하고,
- A가 몸이 좋다면, 남자친구에게 "우와! A보다 자기가 어깨가 더 넓어!"라고 한다.
- A가 말을 재미있게 잘한다면, 남자친구에게 "A도 말을 잘하긴 하는데, 우리 자기가 요약도 잘하고 말도 조리 있게 잘해서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 이런 식으로 하면 된다. 애정표현은 그다음에 하면 된다.
간혹 질투가 과하다고 느껴질 때면, 남자친구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면 된다. 이해와 배려를 통해 관계를 개선을 할 수 있다.
2. 남자친구의 집착
집착은 강한 소유욕에서 시작한다.
그 소유욕으로 인하여 상대방을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하는 이기적이고 파괴적인 감정과 행동이다.
집착하는 사람들은 연인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긴다. 그래서 연인을 마음대로 통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연인의 모든 일정과 행동을 알아야 하며, 심지어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까지도 관여하려고 한다.
▶ 남자친구가 집착할 때 행동
심한 통제와 감시를 한다. 핸드폰을 감시하거나 계속하여 나의 행동을 확인하려고 하며, 모든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통제한다. 이것이 반복된다면 이성친구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와의 관계를 통제하려고 할 것이다.
또한 "연애를 하면 이 정도는 당연한 배려야", "널 사랑해서 그래"라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려고 한다. 심할 경우 가스라이팅과 데이트 폭력, 스토킹과 같은 범죄가 될 수도 있다.
▶ 대처
우선 집착하는 남자친구의 감정적 반응에 흔들리면 안 된다.
이 감정이 집착인 것을 제대로 판단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나의 첫 남자친구는 집착이 심했었다.
그 친구는, 전 연애에서 여자친구가 바람을 펴서 헤어진 후로 본인이 질투가 있는 편이라고 했었다.
연애 초에는 정말 질투로 느꼈었고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강도는 점점 심해졌다. 친구랑 놀고 있으면 10분에 한 번씩 전화가 왔고, 위치추적 어플 이야기가 나왔을 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이건 아니다"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본인의 집착은 '연인에 대한 당연한 호기심과 걱정'이라는 말로 포장하면서, 내가 하는 행동은 '믿음을 주지 못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규정지으며 통제하려고 하였다.
내가 완강하게 거절하여 위치추적 어플 같은 것은 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시절의 나는 첫 연애여서 남자친구의 행동이 질투인지 집착인지 헷갈렸다.
무엇보다 그 친구가 과거의 연애에서 아픔을 겪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했던 말 때문에, '나는 저 친구에게 불안한 마음을 주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강했다.
남자친구가 느끼는 감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행동을 정당화하지 마라.
그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확실하게 깨달았던 것 중 하나이다.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집착하는 남자친구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면 안 된다. 확실하고 단호하게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 인간관계와 일상은 내 것임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명확한 선 긋기가 중요하다.
남자친구가 "어떻게 내가 이렇게 불안해하는데 그럴 수 있어?"라고 한다면, 그 감정은 남자친구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알려주자.
개선의 여지가 없는 관계라면, 안전하게 이별하기를 바란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집착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날 사랑해서 그런 거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면서 연애를 하거나, 집착을 질투로 생각하고 남자친구를 이해하려고만 한다면 어느 순간 나 조차도 그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런 방식의 연애를 오래 한다면, 만약 그 사람과 헤어지더라도 다른 연애에서 자극만을 찾게 된다. 일반적인 사랑이 주는 안정감을 온전하게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결국 행복한 연애에서 멀어질 뿐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귀기 전에 이 사람이 집착이 심한 사람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상대방을 멀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연애를 한다.
행복하고 온전한 연애를 위해 질투와 집착을 구별하고, 집착에서 사랑을 찾으려고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