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현실기록기
서울에서 청년창업을 결심했다면?
1. 업의 형태와 목표
2. 위치
우선 이 두가지가 선행되어야한다. 나한테는 위치와 거리가 1순위였다. 나는 출퇴근이 멀어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무조건 집하고 최대 30분 이내를 원했다. 현재 나는 집에서 차 안 막히면 10분 안에 올 수 있는 곳에서 청년창업을 했다.
흔히 간과하는게 집에서 1시간 거리 혹은 그 이상이어도 월세가 싸거나 유동인구가 많으니 자리가 좋으니까 등등의 이유로 아주 먼 곳에 자리잡은 경우도 있는데.... 너무 힘들다. 체력적으로도 엄청난 부담이고 24시간 대기조로 살아야하는 자영업자의 인생에서 늘 불안함을 안기는 요소이다.
나는 참고로 새벽3시에 일 터져서 10분 거리를 1시간 걸리게 만든 기록적인 폭우 뚫고 가게 달려나가본 경험 있는 1인. 이런 일이 있어서도 안 되고 자주 있는 일도 아니지만 문제는 “예측불가”에서 온다. 그 시간에 가게에 어떤 일이 생겼다는데, 다른 누구한테 부탁할 수도 없지 않나?
위치를 고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1) 살았던 곳이라 잘 알아서
2) 해보고 싶은 곳이라 (소위 있어보이는 ㅎㅎ)
3) 아는 분이 싸게 넘겨준다고 해서
4) 유망지역이라 (주로 신도시 아파트 상가,, 참고로 신도시 아파트 상가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10프로 이내)
이 중 가장 멀리해야할 것은 4번이고
나는 1번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 지역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 수는 없을 것 같은 지역. 이 동네 사람들의 심리도 알고, 동선도 파악했고, 어디가 잘 되는지도 알고, 가격과 메뉴의 심리적 마지노선도 아는 바로 그곳.
지금 내 가게가 있는 곳은 서울 한복판이고 자주 왔던 곳이긴 하지만 엄청 속속들이 알지는 못했어서 계속 발품을 팔았다. 나중에는 왠만한 부동산보다 매물을 더 많이 알고 있게 되었다.... 영하 15도에도 멈추지 않았던 동네 투어는 아직도 기억 난다. 주차 지원이 2시간이라 주차비 아껴보겠다고 길에 서서 사람들 오가는 동선 파악하던 순간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