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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근웅 Mar 17. 2020

스타트업 기업에게 경영컨설팅이 필요한 이유

국제노동기구(ILO) : “경영컨설팅은 경영과 사업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이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여, 이를 활용하고 학습의 기회를 넓히고 변화를 실행함으로써 경영자의 조직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립적인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스 서비스(professional advice service)를 말한다”



사업을 영위하다 보면 기업은 다양한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단기적인 문제부터 장기적 문제, 자금, HR(인력), 연구개발, 각종 규제 강화, 원자재 확보, 가격경쟁력, 판매 부진, 매출 하락, 작업 환경의 낙후, 사업전략화, 경영전략화, 심지어 지구 환경 보전에 관한 환경 전략 등 다양한 문제들이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늘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기업은 해결해 나가고,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활동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우 : 최강의 팀 어벤저스, 좌 : 초보 히어로 그린렌턴)


대기업의 경우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경영자 및 관리자 등을 채용하여, 부문별 경영이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과 새로운 해결 능력을 보유한 고급인력을 토대로, 시행착오가 거의 없이 기업이 가진 목적 달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반면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제한성은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수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게 만들고 있다.


특히, 위와 같은 시행착오 발생의 대표적인 이유로, 문제 해결을 위한 주체가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 1인' 또는 '몇몇의 비전문적인 소수인원들'이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면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전문적인 인적자원의 부재로 인하여 중소기업은 시도하지 않아도 되는 시행착오를 하고 있으며, 힘겹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기업과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비교하자면 비단 인적 자원뿐만 아니라, 자본력, 사업모델의 운영방식,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족함이 있음이 분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자본력과 인적자원과 같은 몇몇의 고질적인 요소들을 제외하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비슷하게 또는 그보다 더 낫게 운영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성장잠재력이 있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그렇기에, 필자는 중소기업이 한 번쯤 제한된 자본의 일부를 전문가를 고용하는데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제시해본다.


이러한 서론과 사담을 시작으로 오늘은 경영컨설팅이 스타트업, 중소기업 창업자들에게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출처 : MOBIINSIDE)


우선 스타트업, 중소기업 창업자들이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다.


첫째. 시간(Time)


스타트업, 중소기업 창업자들은 늘 바쁜 일정에 정신없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일수록 창업자(대표자)가 혼자서 수행하는 업무의 영역이 너무도 넓다. 넓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사업이란 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기술개발, 자금조달, 인력관리, 법무, 세무, 지식재산권 등등까지 창업자는 서비스 출시를 위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관리하면서 사업의 기본적인 유지를 위해 경영을 함께 병행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선택에 대해서 시간 안에 빠르게 의사 결정해야 한다는 게 스타트업, 중소기업 창업자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이다.


그렇기에 이런 의사결정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게 도와주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돈(Money)


스타트업에게 돈은 너무나 중요하고 부족하다. 투자를 받았건, 자기자본금이건 사실 1~2억 인건비나 자재비 지출하는게 몇개월이면 끝난다. 매출을 통해 이익이 발생해도 실제 쥐고 있는 현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회전율과 추가개발, 인원확충, 보상 등 지출할 곳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경험이 없는 창업자에게 재무의 영역은 어렵고 높은데 예산을 편성하고 조달방법에 대한 준비와 손익과 재무제표를 하나씩 채워나가는 건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셋째, 인력(HR)


4차산업혁명부터 기술의 중요성보다 사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기술보다는 어떤 기술들을 연결하고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찾아내는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다. 창업자 입장에선 사명에 공감하여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멤버가 필요하며 결국 어떻게 직무를 설계하고 유기적으로 캐미를 키우는 방법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올해는 CHRO(최고인사책임관리자)를 영입하는 대기업이 많아진만큼 그 기술과 경험은 확장되고 있다. 






 인물 :백종원 (출처 : 인사이트)


위의 중요한 3가지 자원을 스타트업, 중소기업 창업자들이 잘 활용한다면, 그 기업의 성장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이런 이야기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기업 창업자들은 앞서 말한 3가지 자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보통 초기단계의 기업은 창업자들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성공한 많은 창업자들이 실패해봐야 안다고 할까 사례로 빌어보자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공한 기업가 ‘백종원’도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지금의 성공을 얻지 않았는가?


그래서


'필자는 이런 문제점을 보다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시각과 경험을 가진 외부 전문가를 통해, 기업에게 새로운 경영기법과 다양한 경험을 심어주는 방법인 ‘경영컨설팅’을 유용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경영컨설팅의 장점을 뽑아보자면 너무나도 많지만, 몇 가지 핵심만 추려 이야기해보겠다.


필자가 생각하는 경영컨설팅의 핵심은 '퀵-서비스(Quik-service)', '의사', '투자자'이다. 아래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첫째. 퀵-서비스


경영컨설팅이 스타트업,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첫 번째 키포인트는 빠른 서비스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은 인력부족과 과도한 업무 수행으로 인해 적기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서비스는 앞서 이야기한 스타트업, 중소기업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3가지 중 첫 번째 시간과도 매칭 시킬 수 있다. 한정된 정보안에서 빠른 선택과 올바른 결과를 이끌어야 하는 창업자에게 경영컨설팅은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창업자의 시간과 사용되는 비용을 비교하였을 때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지를 계산해본다면 필자가 무슨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 의사(진단/처방)


보통의 중소기업은 수많은 문제들을 나날이 해결하며 성장한다. 초기 단계일수록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데, 인력이 증가하고 사업이 확장될 수록 경영자의 시선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매출에 집중하다보면 자연히 원가관리에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마케팅에 집중하다보면 경비의 과다증액과 데이터의 훼손이나 오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확실하게 진단하고 처방전을 통해 해결하는 기법이 중요하다. 이런 전문성을 가지고 기업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경영컨설팅의 본질 중 하나이다. 



셋째. 투자자(파트너)


경영컨설팅을 수행하는 ‘컨설턴트’는 창업자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투자자이다. 이미 다양한 기업과 여러 프로젝트들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컨설턴트는 창업자들이 경영자로서 경영능력을 배울 수 있게 도움 주는 멘토가 되며, 나아가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온 컨설턴트는 기업의 인적 네트워크이자, 투자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자신이 컨설팅하고 있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직접 투자하는 컨설턴트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까지 나아간다면, 창업자는 창업자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존재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필자가 겪은 컨설팅 사례 중 하나인 R&D 지원사업을 사례로 설명할 수 있다.



-퀵-서비스


A제조기업은 기술개발을 통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B2B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이때 해당 기업은 신기술(NET)인증을 취득하면 정부에서 인정받아 지차체 기관에서 우선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로 확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해당 인증은 기술만 있다고 쉽게 되는게 아니라서 컨설팅 의뢰를 하게됐다. 



-의사(진단/처방)


 NET인증 이후 회사는 매출을 확대 할 수 있었지만, 시설에 투자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R&D개발도 필요했기에 재무영역에 대한 고달픔이 있었다. 이때 정부과제 중에 적합한 사업을 추천하여 치밀한 준비 끝에 선정되었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스케일업을 할 수 있었다. 



-투자자(파트너)


이렇게 기업과 함께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를 쌓아오면서 IPO를 3년간 준비했었고 창업자의 열정과 회사의 비전을 보고 투자도 결심하게 되었다. 결국 A기업은 2019년에 코스닥에 입성하였고 필자에게도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필자는 A기업의 경영을 돕는 동반자이자 실질적인 투자자의 역할을 하고있는 것이다.




경영컨설팅의 장점은 너무 많다.


위와 같은 핵심 외에 경영컨설팅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많다. TF팀처럼 유동적인 계약,  합리적인 비용, 경영환경의 변화에 즉각적인 대응, 낮은 비용과 리스크로 높은 효과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이 성장하면서 인력의 중요성을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순간이 오는데,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컨설턴트를 활용하는 것은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입장에선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한 이유들로 필자는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경영컨설턴트를 가까이 두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를 던지며, 글을 마치겠다.


"당신의 사업에 전문가로서, 동반자로서, 나아가 투자자로서 함께하는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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