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의 뭉클한 스토리

Episode. 힘겨운 싸움들

by 김주리

뭉치야 힘내!

대수술후 직립보행이 불가능했던 뭉치는 불굴의 의지력으로

아주 잠깐이나마 서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적출한 안구는 서서히 회복중이나 적응까지 시간이 걸릴거라 했습니다.


뭉치는 그 힘든몸을 이끌고 잠시 서있으면서

아마 이랬을겁니다.


" 모두 저 살려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괜찮아요.

이겨낼수 있어요.

울지 마세요"


6월4일

수술 후 4일만에 처음으로 배뇨를 성공했습니다.

밥도 먹고 물도 먹으면서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통증으로 인해 강한 진통제가 필요했지만,

처음 구조 당시 뭉치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뭉치는 모두가 숨을 죽이고 걱정했던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견뎌 낸 후

더욱 단단해진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뭉치는

불편한 다리로 살아가야 합니다

한쪽 눈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반짝이던 맑은 눈의 뭉치를 눈물로 그리워하기엔

뭉치에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미안해 뭉치야!

사랑해 뭉치야!

우리가 뭉치에게 배워야겠다 그지

떼찌

울지말기 좌절하지 말기

뭉치도 이렇게 씩씩한데


뭉치를 치고 간 후 후속조치없이 간 화물차의 뺑소니 장면

cctv열람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한

탄원서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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