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맥가이버와 짬뽕
요즘 군대 좋아졌어~ 군대 힘들게 다녀온 어르신들의 말씀...
요즘 학교는 좋아졌어
학교 6일 내내 다녔던 나의 말씀 ㅋ
초중고 토요일에 수업이 없는 요즘과 달리
나의 학창 시절은 토요일은 4교시만 하고 집에 가는
너무나 행복한 날이었다.
지금 학생들은
체험학습으로 인한 결석이 보편화되고
해외여행을 학기 중에도 많이 다녀오기에
결석 없는 학생은 가난하다는..ㅠ 소리까지 나오는데
난 초중고 12년 올 개근이었고 개
근 매달에 상장에 성실함 입증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 전염병인 수두조차도 여름방학에 걸려 12년 올개근 완성)
토요일이 행복했던 이유는
단순히 학교가 일찍 끝나서가 아니었다.
일주일 공부하느라 고생했다며
일찍 집 오는 토요일마다
엄마는 배달음식을 시켜주셨다.
그 당시 거의 유일했던 배달음식
전화로 무조건 주문해야 했던 중 국 집!
짬뽕을 좋아했던 나를 위해 양이 푸짐한 짬뽕에
동생도 먹는 날이면 짜장에 서비스로 군만두
엄마는 볶음밥을 드시기도 했다.
그 리 고
음식이 오고 먹을 때쯤
따따따 따따따 따다 따따따 따따다다 다 다 따따
맥 가 이 버 전설의 외화시리즈가 그 시간에 방영을 시작했다.
와~~~~~~~~~~~~~~~
짬뽕에 내가 좋아하는 맥가이버 외화프로그램
사춘기에 학교에서 시험에 공부에 시달리다가
토요일 일찍 하교해서
매콤한 짬뽕에 아삭한 단무지에
과학적으로 가끔은 놀라움을 주는
만능맨 맥가이버오빠를 보는 그 순간은
아마 그 시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싶다
추억으로 난 행복을 다시 복습한다.
지금은 넘치는 배달음식
넘치는 외화들
그때보다 먹을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지만
그 당시 가치만큼 귀하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건 없다.
맥가이버와 짬뽕......
그 엄청난 활약의 놀라움
그 끝내주는 얼큰하고 감칠맛 나던 매콤하고 구수하기까지한 맛을
기억하면서 다시 행복을 복습한다.
우리는 행복을 자꾸 잊는다 .
복습만이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