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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나만의 관점에서 쓰인 앨범 리뷰 - 서론

#0. 시작하기에 앞서

by Cerulean Blue

평소에 음악을 자주 즐겨 듣는다. 하지만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많은 것이 들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들이 내 눈앞에 나타난다. 이렇게 가다간 내가 어떤 작품을 들었고, 그 작품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를 까먹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들었던 음악들에 대한 나의 감상을 어딘가에다가 적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리뷰를 쓰기 시작하려 한다.

또한, 나는 음악이 일상생활에 침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좋은 음반을 듣고 난 뒤에는 반드시 그 여운이 남게 되는데, 이것이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 방해를 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좋은 여운이라도 집중력을 흐리게 한다면 나의 삶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곳에다가 내 머릿속에서 여기저기 떠다니는 나의 감상을 정리하여 일상생활에 집중할 때에는 생활에 집중하고, 음악에 집중할 때에는 음악에 집중하려 한다.

내가 리뷰할 앨범들은 나의 음악 세계관에 큰 영향을 준 서양 음반이 주를 이룰 것이다. 내가 앨범 단위의 음악 청취를 시작할 때부터, 최근에 듣기 시작한 앨범까지 모두 리뷰를 남길 것이다. 아마 첫 리뷰는 Frank Ocean의 'channel ORANGE'가 될 것 같다.

내 리뷰는 진짜로 나의 머릿속을 털어놓을 것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이고 두서없을 수 있다. 혹시라도 나의 리뷰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내 감상이 정답이 아니고, 내가 주는 평점이 절대로 객관적이지 않음을 명심해달라고 하고 싶다. 내 리뷰에 첨언하고 싶은 말, 다른 관점, 새로운 음반 추천, 간단한 오타에서 심각한 문법 오류까지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댓글에다가 자유롭게 적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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