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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석샹

by 꿈부

걷다 보니
눈 앞에 석양입니다.

여러 붉은 색을 보고
미소짓습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어 봅니다.

등 뒤로 불어오는
바람을 손 끝으로 잡아봅니다.

가을이네요.

그 옆에
당신이 있습니다.

이 보다
좋은 날이 없습니다.

늘 함께 걸어줘서 고맙습니다 .

오늘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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