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연어, 너의 이름은 윤.회

이부작의 수필

by 이부작

며칠 전 '웃음을 주는 회이름'이라는 글을 포스팅했었는데요,

포스팅 후 이 詩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연어가 계속 자신을 좀 더 뽐내달라고 귀찮게 아부도 하고 나중에는 연어 회도 한 사라 산다고 하기에 마지못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총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연어 윤.회에 대한 짧은 수필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읽어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음에는 이 수필에 대한 내용을 詩로 압축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AI 코파일럿 작성한 시와 함께)

마지막에는 수필과 짧은 시 이 모든 걸 한 줄로 풀어서 표현해 보겠습니다.(짧은 詩 몇 편 동행)


이제 첫 번째 『연어, 너의 이름은 윤.회』 수필 시작합니다.


너는 연어 그리고 이름은 윤.회, 처음으로 너에게 편지를 쓰는구나!

네가 태어난 고향은 대한민국 사룡산천(蛇龍山川) 바로 그곳,

물은 투명하여 너의 속 마음까지 보일듯하고, 주변 인심은 너희 종족이 특히 강조하는 '홍의(붉은 홍, 옳을 의 紅義)'를 이어받아 속은 붉어 정 많고 열정적인 곳이지.

그리고 예전부터 내려온 마을 풍수지리에 의하면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명수水 중의 명수水 사룡산천, 연어가 강에서 바다로 다시 강으로 회귀하는 긴 인생 여정을 돌고 돌아와 마지막 산란을 마치고 득도를 하지 못한 녀석은 뱀으로 다시 태어나거나 다른 생명체로 윤회를 하는 곳,

또한 백 년에 한 번, 단 하나의 연어만이 생을 다하고 용(龍)으로 승천한다는 전설의 고향, 그곳에서 너는 태어났지.


알에서 부화한 너와 새끼 치어들은 자갈이나 모래 밑에 숨어서 초기에 지내다 강에서 성장을 하며 스몰트 기간을 거쳤지.

연어과 어류가 강·하천에서 일정 기간 동안 어린 시기를 보내고 바다로 내려가기 위하여 은백색 광택이 나는 체색으로 바뀐 시기.


그렇게 넌 사룡산천 그곳에서 3년을 살았어, 그리고 좋은 기운을 받았는지 너는 기골이 장대하였고 다른 누구보다 더 총명하였단다. 청소년기를 지난 넌 마음속에 품은 큰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큰 바다고 긴 여정을 떠나갔어.

그리고 정착한 북태평양 알래스카의 어느 해안에서 넌 첫 번째 좌절을 맛보았지.

연어들만을 위한 엘리트 사냥 학교 입학에 넌 수없이 떨어지고 아웃사이더가 되어갔지... 한 해 두해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윤.회 너는 마지막 포기의 순간, 99도의 물에 땀의 열정을 담아 100도의 꿈이 끓는 엘리트 사냥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지.

그리고 나선 너의 바다 생활은 거침이 없었어,

알래스카의 다양한 해역을 탐험하고 먹이를 사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너의 세력을 확장하였지. 그런데 넌 너에게 힘을 실어 주었던 같은 편에 의해 또 한 번의 위기를 겪게 되었어.

너의 세력이 갑작스레 너무나 커지자 불안감에 쌓인 반대편에 의해 결국 너는 그 무리의 리더에서 쫓겨나게 되었지... 그런데 그게 신의(나의) 한수가 될지 아무도 몰랐던 거지..

사즉생(死卽生)!

즉, 너는 기존의 행태를 답습하는 사냥 학교 연어들의 서열도 보지 않고 그들의 뒤도 따르지 않았고, 오직 연어와 조직 그 자체만을 위해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

너의 대쪽같은 태도에 나이 불문 많은 연어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를 하였고, 심지어 항상 반대파에 섰던 세력이 어느새 가장 큰 지원군이 되어 결국 넌 알래스카 연어 세상의 통합 리더로 선출되었어. 그리고 치열한 경쟁 끝에, 드라마틱 하게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King 연어가 되어 북극해의 새 시대를 열게 된 거야.. 이처럼 연어 윤.회의 등장은 강렬했고 충격적이었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세상 모든 만물은 윤회를 하고 너희 연어들은 태어난 곳으로 회귀를 하는 게 자연의 이치임을 본능적으로 알고 드디어 때가 되자 윤.회 너도 연어 무리들을 이끌고 대한민국 사룡산천으로 이동을 시작하였어.

처음에는 사소한 반발과 다툼도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한반도 강의 끝자락까지 도달을 할 수 있었지,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되었지.

연어 무리가 사룡산천 강물 초입에 들어서자 고향으로부터 전설의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어,

그건 바로 올해 회귀하는 연어들 중 하나가 하늘(GOD)에 점지되어 용으로 승천하다(잠룡 승천)는 예언이 실현될 것이다는 거라는 꿈같은 이야기였던 거지... 그러자 여기저기 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군소의 연어 우두머리들 본능도 꿈틀대기 시작했지...,


『반드시 내가 사룡산천에서 산란을 마친 뒤 뱀이 아닌 용으로 승천하리라』


인간들처럼 연어들도 삶이 끝난 후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다시 태어나는 윤회의 희망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이왕 윤회를 한다면 당연히 지금보다는 더 나은 생명으로 태어나고 싶은 본능이 수만 년 이어져 오고 있지, 그래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내내 잠룡 승천 소문이 끊이지 않고 돌자, 네가 이끄는 무리도 사분 오열로 균열이 나기 시작한 거야...

다른 연어들은 이렇게 사룡산천에 도착하고 나면 아마도 용이 되는 건 자신들이 아니고 윤.회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되었고... 그래서 반대 세력은 계속 리더인 너 윤.회를 방해하며 이 길이 목적지가 맞냐며 더 빠른 지름길은 없냐고 공격을 하고 또 딴지를 걸었어...

결국 윤.회 너는 상대방의 계속되는 공격에 대화와 소통 대신 칼을 빼들었지, 그리고 연어 세계에서 일어나면 절대 안 되는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어, 결코 선택하면 안 되는 결정, 아주 옛날에는 통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최후의 수단으로도 생각하면 안 되는 결정,

그건 '연어 비상사태 선포'

결국 윤.회 너는 눈엣가시와도 같은 반대 세력의 리더를 모두 잡아들이고 바다로 추방하라는 결정을 내려버렸지...


이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모두가 알고 있겠지...

윤.회 너의 지시를 받고 따랐던 많은 부하 연어들이 지금은 모두 곰과 가까운 얕은 물가로 내몰려서 별도의 공간에 갇혀있고,

윤.회 너 자신도 사람의 그물에 잡히기 일보 직전인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게 된 거야...

이제 너에게 남은 선택은 이제 많지가 않네... 생즉사(生卽死) or 사즉생(死卽生)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연어 윤.회 너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야,

사즉생(死卽生)

초심으로 돌아가 그날 너의 실수를 인정하고 회개하고 용서를 빌면,

연어 동료들은 식었던 마음을 다시 돌려 '사람의 그물'에 잡혀 식탁 위의 '연어 회'가 되지 않도록 분명 도와주고 다시 보듬어 줄 거야, 그게 바로 홍의(紅義) 종족인 연어의 진심임을 왜 모르는 거니?

그게 아니라 계속 버티고 생즉사(生卽死)를 선택한다면 너의 생은 더 초라해지게 될 거야...

아직 늦지 않았으니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랄게... 그렇게 하면 너도 사룡산천 고향에 무사히 도착해 잠룡 승천의 꿈을 꿀 수 있을 거야. 부디 사람의 그물에 잡히지 말고 계속 살아나가길...


연어, 너의 이름은 윤.회여!


이렇게 너에게 보내는 나의 편지를 마치네... sincerely GOD!


※ 윤회(輪廻)는 불교와 힌두교 등 다양한 동양 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죽음 후에 영혼이 새로운 생명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은 끝없는 생사(生死)의 순환으로, 좋은 행위와 나쁜 행위에 따라 새로운 삶의 형태와 환경이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이 개념은 삶의 목적과 윤리적 행동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하며, 다양한 문학 작품과 철학 논문에서도 다루어지는 주제입니다.


※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 즉 윤회의 끝은 불교에서 해탈(解脫)이라고 부릅니다. 해탈은 고통과 생사의 반복에서 벗어나 영원한 평화와 지혜를 얻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개인의 업과 깨달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모든 번뇌와 집착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아를 깨닫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힌두교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해탈이나 '모크샤(Moksha)'라고 부르며, 유사하게 윤회에서 벗어나 신과 하나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저의 순수 창작물이며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굳이 정치 성향을 말한다면, 저는 좌익도 우익도 아닌 대한민국 국익을 우선합니다!

이 수필은 회귀본능을 마치고 윤회를 꿈꾸는 연어 윤.회를 바라보는 신의 편지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선택의 연속이듯이, 연어 윤.회도 선택에 따라 식탁 위 연어 회가 되던가 아니면 윤회를 통해 용이 될 수도 있음을 담담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면서 저마다 실수를 합니다.(실수 한 번 안 하신 분 손?, 없으시죠?~)

그 실수에 대해 당사자가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이제는 그를 보듬어 주고 용서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하고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품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깊은 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짧은 詩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소소(笑笑) 하세요**


(연어의 회귀 본능)

연어의 회귀 본능은 정말 놀라운 자연 현상 중 하나입니다. 연어는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합니다. 이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생태적 신호**: 연어는 태어나서 몇 년 동안 바다에서 성장합니다. 그 후, 산란기가 되면 태어났던 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이 시기의 연어는 생리적 변화와 생태적 신호를 받습니다.


2. **경로 인식**: 연어는 바다에서 강으로 이동할 때 특별한 경로 인식 능력을 발휘합니다. 과학자들은 연어가 지구 자기장을 이용해 방향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바닷물과 강물의 화학적 차이를 감지해 정확한 경로를 찾습니다.


3. **향수**: 연어는 태어났던 강의 특유의 물 냄새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향수를 따라 이동하며, 최종적으로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옵니다.


4. **장애물 극복**: 강으로 돌아가는 동안 연어는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폭포를 뛰어넘고, 역류하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며, 끊임없이 이동합니다. 이는 연어의 강한 생명력과 회귀 본능을 잘 보여줍니다.


5. **산란 및 죽음**: 연어는 돌아온 강에서 알을 낳고, 대부분의 연어는 이 과정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그들의 알에서 부화한 새끼 연어들은 다시 바다로 이동해 성장하고, 몇 년 후 다시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오는 주기를 반복합니다.


연어의 회귀 본능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 과정은 많은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큰 감동과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EC%97%B0%EC%96%B4%EC%9A%A9_image_1739714101246.jpg?type=w1
%EC%97%B0%EC%96%B4%EC%9A%A9_image_1739713579385.jpg?type=w1
%EC%97%B0%EC%96%B4%EC%9A%A9_image_1739713811672.jpg?type=w1
%EC%97%B0%EC%96%B4%EC%9A%A9_image_1739713754998.jpg?type=w1






keyword
작가의 이전글레썸삐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