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별을 세어보다 잠에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게 어렸을 적 기억인지 아님 잠들어서인지 기억은 잘 나질 않지만,
그런 기억은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밤하늘에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냥 보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편안해지더라고요.
사실 요즘 별을 보는 것이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기후환경인지 너무 밝다던지 뭐 그런 건진 모르겠고 별들이 잘 보이질 않는더라구요.
그러다 오랜만에 별자리들이 보이더군요.
근데 별을 오래 보니 별들이 부끄러운지 자꾸만 숨어버렸습니다.
그런 별들이 귀여워 하늘을 민둥민둥 봅니다.
그러던 도중 별이라고 믿었던 것이 비행기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별이 이동한게 아니라 비행기가 구름 속에 들어갔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참 부담스럽더군요.
알고 싶지 않은 비밀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계속 쫓기는 기분도 받기도 하고,
말로 형용하기 어렵지만 그런 것이 있더군요.
어린아이에게 동심이 있다면 저희에겐 낭만이란 단어가 있잖아요.
그런 점들을 보면 어른이나 어린 아이나 다 비슷한 거 같아요.
새벽은 밝고 아침은 눈부시고 오후는 나른하고,
그냥 어리둥절한 마음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