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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창규 Sep 21. 2020

11. 자동차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대에게 잠들고 싶어

좋아하는 차 재산 목록 1호 드디어 자동차와 연애 하고 선물까지 받다

취업 문제다, 공유 경제다 하면서 젊은 층의 신차 수요와 구매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고 수입이 생기면, 아니면 부모의 도움으로 자동차 구매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자동차는 한번 구매하면 그 인연에서 끝나지 않는다. 내 것이 되면 자동차 회사와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고 소유를 하게 되면 제품과 회사에도 애착이 생기면서 서서히 향후 투자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자동차를 애지중지 아끼면서 사랑도 하게되고, 


이제 우리의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인 자동차를 반드시 직접 보고, 시승도 해보고 신중히 판단한 후에 구매하여야 한다. 특히 자동차는 나만 타는 것이 아니고 친구나 친척 그리고 가족도 같이 타는

중요한 안전 이동 수단 이기 때문에 내가 우선 운전 하는 즐거움이 있어야 하고 연비 등 경제성 그리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안전성을 무시할 수 없다 


젊을 때는 어떤 차를 좋아한다고 하다 가도 막상 차를 사는 시점인 결혼하고 아내 또는 남편과 아이가 생기면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다. 나만의 즐거움만이 아닌 가족을 생각 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유가 있어서 싱글, 혼자일 때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차도 여자와 같다 아니 남자와 같다.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이 아껴주고 닦아주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

옛날 70~80년대에는 차를 사면 집안의 큰 행사였고 돼지 머리 놓고 절하면서 고사도 지내면서 무사고를 기원하기도 하면서 간단한 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어릴 때 형님이 시골에서 현대 자동차의 포니 택시 사업을 하시면서 택시를 샀을 때는 괜히 나도 우리집이 엄청난 부자가 된 것 같았고 나도 기아자동차에 입사해서 처음으로 프라이드라는 차를 할인 받아서 샀을 때의 기쁨을 잊을 수 없다. 타고 다닐 때는 고맙기도 하고 가끔 세차라도 할 때는 즐겁기도 하고 내차와 서로 정을 나누기도 했던 것 같다 요즈음은 사람을 돌보아 주고 같이 지내던 로봇이 단종된다고 제사를 지내 주는 기사도 보니 신기로울 뿐이다 감정이 없는 기계이지만 우리가 정을 줄 때는 사고도 예방 할 수 있고 따뜻하게 느껴 지기도 하는 것이다 자동차도 애인과 마찬가지로 결혼하고 싶은 차와 연애하고 싶은 차는 다를 수 있다

좋아하는 차와 실제 구매하는 차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매력적이고 값도 비싸면서 가속력이 끝내 주는 스포츠카 젊을 때의 로망을 포기 하자니 아쉽고 그대로 밀고 나가자니 옆에 사랑스러운 아내 또는 남편과 아기를 전혀 무시할 수도 없다.


슬쩍 아내에게 다소 저렴하고 잘나가는 포르쉐 스포츠카를 넌지시 던져보면 

“당신 지금 정신이 있어요?” 하고 괜히 물어봤다는 생각만 들게 하고…

아내는 예쁜 디자인의 멋있는 차를 추천하면 남편은 좀더 실속 있고 성능이 우수한 차를 좋아 하고..


드라마나 영화에 좋아하는 주인공이 멋있는 차를 타고 나오면 시선이 집중되고 구매도 늘어나는데 

이러한 마케팅은 초기 벤츠, 비엠등 유럽 수입차가 늘어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런 PPL은 이제 보편화 되어서 효과는 다소 감소 되었지만,,


결국은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비용이 적게 들고 유지비도 저렴하면서 혼자 타는 것 보다는 

카니발 같은 꼭 미니밴은 아니더라도 넉넉한 공간의 승용차나 SUV등 가족도 같이 탈 수 있는 쪽으로 마음을 정하게 된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모델별 회사별 할인 정보를 얻고 블로그에서는 기 구매자의 경험담과 제품 정보도 얻고, 고급 수입브랜드로 친구나 이웃에게 과시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내 취향보다는 가족과 삶의 지탱이 더 무겁게 짓누르게 되면서.......


이렇게 심사숙고하면서 차를 선택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회사를 살펴보고 그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점치게 되면 당장 차만 구매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투자대상으로도 안목이 트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새롭게 접근해 보자. 자동차를 즐기고 타면서 향후 투자 가치를 찿을 수도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모든 신기술이 자동차와 연관되면서 더욱 조명을 받고 있다 


당장 차를 구매할 때는 결국 좋아하는 차, 저렴한 차, 가족이 좋아하는 차, 할인을 많이 해주는 차로 

고민을 하게 되지만 좀더 생각 하면 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그 회사와 관련 회사의 관심을 갖게 되고 재무 구조나 앞으로 나올 신차, 현재 팔고 있는 차의 고객의 반응이나 평판까지 고려하면 어느 회사에 투자를 할 것인가를 검토하게 되고 운전하면서 자동차의 성능과 작동 방식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결합한 신기술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어느새 자동차와 관련 회사의 전문가로 탄생할 수 있다.


자연히 내가 타는 차의 대한 기사나 관련 정보 뉴스도 눈여겨 보게 된다 운전을 하면서도 대부분 현대, 기아 차량이지만 최근에 도로에 어떤 차들이 많이 다니는가 보게 되고 새로운 신차가 나오면 고객의 반응은 어떤지?

갑자기 그런 신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그 회사의 재무 구조와 주식에 관심도 가져야 하고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사소한 변화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남들이 관심을 갖기 전에 투자해야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그 차와 차를 만든 회사를 동반자로 생각하고 먼 길을 같이 간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면 돈도 벌 수 있는 것이다. 리스크 없는 투자는 없기 때문에 스스로 사용하는 것을 우선

살펴보아야 한다 스스로 이용하는 것만큼 그 회사와 제품을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회계 자료나 정보 기사만 가지고 하면 실패의 확률은 훨씬 커지고 그런 정보를 유출한 단체에 이용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한국에서 전 세계의 차가 돌아다니고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다 국산차에만 한정하지 말고 다양한 제품과 회사를 바구니에 담아서 잘 검토하여 결정하면 차를 타는 줄거움에서 그 회사에 관심을 갖고 전문가가 될 수 있고 향후 투자하는 즐거움과 가족의 노후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것이다

아직도 맥도날드가 처음 나왔을 때 한 할머니는 맥도날드를 먹기위해서 줄을 많이 서 있는 것으로 보도 맥도날드 주식에 투자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 나왔을때 차를 산 사람은 품질 문제와 고장으로 고생도 했을 것이고 얼리어답터로 새로운 기술을 누리는 즐거움도 있었겠지만 주식을 산 사람은 대박이 났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회는 얼마든지 올 수 있다, 깨어서 살피는 자만이 누릴 수 있겠지만..


최근 자동차도 자율 주행과 인공 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큰 변화가 올것이고 코롤라로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공유 시대가 활성화 되면서 카풀이나 렌트카가 증가하겠지만 혼자 또는 우리 가족만 소유하고 사용하고 싶은 우리의 욕망을 단절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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