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바라 보는 시각과 관심에 차별은 있지만 삶과 죽음의 존엄성은 동일
많은 청년들이 안타깝게 죽어가고 있다 자살이든 타살이든 사고사로 그런데 죽고나서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본다
인간의 존엄성은 살아서도 차별이 없듯이 죽어서도 달라서는 안될 것이지만 관심과 시각은 다른 것 같다
아래 청년들의 안타까운 기사를 보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22)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휴일에도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9일 경찰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 휴대전화 수색, 목격자 진술 확보, 한강 공원 인근 CCTV와 당시 한강공원 출입 차량 블랙박스 확보 등의 방법으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 가운데 손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사전 동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021. 5.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동의자 수가 3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2011년 7월 2일 황승원이 죽었다. 쇼핑센터는 낮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새벽에는 쥐 죽은 듯 조용하다. 황승원은 새벽에 쇼핑센터 지하실에서 숨졌다.
야간작업을 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황승원은 아침이 돼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고생하고 있겠구나, 생각했다. 날이 밝고 한참이 지나서야 자신의 휴대전화에 아들의 번호가 떴다. "너 안 들어오고 뭐 해, 어디야?" 걱정 반, 반가움 반인 어머니의 목소리에 답한 건 아들이 아닌 경찰이었다. 어머니는 몸을 벌벌 떨며 전화기를 떨어뜨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죽은 4명의 노동자를 부검한 뒤 사인을 '산소 결핍에 의한 질식사'라고 확인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가스안전공사의 조사 결과도 '환기가 안 된 상태에서 작업자들이 다량의 냉매 유출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으로, 국과수의 결론과 거의 같다. 죽은 4명은 트레인코리아 직원 1명, 트레인코리아의 하청업체인 오륜이엔지 사장과 직원 1명 그리고 황승원이었다. 지하 기계실의 출입문은 죽은 황승원이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겨우 열 걸음 거리였다.
김군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체인 은성PSD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였다. 연락을 받은 김군은 오후 5시 52분 승강장에 도착했다. 그는 스크린도어를 열고 작업을 시작했다. 이때 차단벽의 선로 쪽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김군을 보지 못한 듯 열차는 그대로 승강장으로 진입했다. 김군은 들어오는 열차와 차단벽 사이에 끼여 숨졌다. 그의 나이 19살이었다.
지금도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청년들을 생각하면서 국민과 기업체의 관심으로 사전 예방이 최고이다
또한 한강 의대성 죽음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데 좋은 집안과 환경에서도 위험은 항상 도사려 있고 친구든 누구든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게 했더라도 사후에 처신을 투명하고 정당하게 했으면 이렇게 까지 사건이 커지지는 않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고 열악한 환경에서 쓸쓸히 죽어간 산업의 전사 청년에게도 다시 한번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죽어서는 모두 편안히 차별 없는 세상에서 새롭게 시작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