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하루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그늘 Jun 03. 2022

습관처럼 너에게

주체할 수 없는 충동을 느껴

여리고 여린 맘, 한 구석에 괴물이 살아

감옥에 가두고 매일밤을 기다려봤지만

여전히 그 괴물은 살아있어


너에게 해줄 말은 없어

도망치고 싶다는 말을 차마 못했어

습관처럼 나는 또 너를 찾았고

그렇게 너를 보았어.


내일 또 올게. 

잘 있어. 감옥에서

나의 괴물아.

매거진의 이전글 일종의 딜레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