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혁명-10>

다수와 소수

by 최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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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혁명-10


다수와 소수는 숫자가 아니라

권력의 크기와 관련된 것입니다.

가령 자본가는 노동자보다

소수이지만 다수입니다.

그들은 화폐의 힘으로

다수의 욕망

즉 이념(ideology)을 만들어 냅니다.


양성(兩性)주의 역시

국가, 자본, 기독교 등과 함께

권력과 관련된 것입니다.


결혼이 성(기)적 결합을 넘어

존재들 간의 우애(友愛)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동성(同姓) 결혼 역시 아름답고 기쁜 일입니다.


하여,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요.

“편견(prejudice)은 소수가 되어야 마땅하다고요.”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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