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
부자(富者): 부유한 사람, 곧 재산이 많은 사람
오늘날 우리는 어느 때보다 빈부격차가 심해진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떤 누군가는 집 한 채가 없어서 전세, 월세를 전전하고 있지만, 반면에 수십수백억 대의 집에서 불빛 찬란한 한강을 바라보며 와인 한 모금 머금은 채 아래를 내려다보는 이도 있을 것이다.
부자들은 열심히 일을 했기에 된 것일까? 아니면 운이 좋아서일까?
이 질문에 명확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분명 자수성가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태어나보니 부잣집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전유죄 , 유전무죄'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이지만 딱히 이 말이 틀렸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돈은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혹시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2012년 방영한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에서 가장 럭셔리하게 표현되고 있는 캐릭터 박민숙(김정난)의 한마디는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회자되고 있으며 나의 기억 속에도 생생하다.
"돈 있는 사람은 진심으로 상대하는 게 아니에요. 돈으로 상대하는 거지. 우리 조카 참 말 안 듣게 생겼네? 방금 잘 봤니? 방금 니가 본 게 앞으로 니가 나올 세상이고, 돈 없는 사람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야."
당시 돈도 빽도 없던 학생(김우빈)이 돈 있는 집 아들을 괴롭혀서 터진 하나의 사건이었는데 사과를 해도 받지 않고 고소하겠다는 있는 집 학부모를 한 번에 불러 이를 해결해주는 박민숙이라는 캐릭터의 한마디는 웃기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내가 공부보다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돈은 결국 그 사람의 위치를 나타내고 신분을 증명하는 세상.
사람들은 같은 아이디어라도 동네 이웃집 형이 말할 때는 흥미진진한 발상으로 받아들이지만 건실한 기업의 오너가 말할 때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이며 신사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받아들인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는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서점 베스트셀러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콘텐츠는 '돈 버는 방법' 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왜일까? 부자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이현상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이렇게 생각한다.
‘시간과 돈에서 자유로운 인생’이라고 포장되어있지만 정확히는 자신을 대하는 이들의 모습과 반응을 바꾸고 싶기 때문이라고..
나는 부자가 아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목표를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주어진 환경을 끊임없이 개선하면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은 분명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 나를 지금과는 다른 영향력을 주고 있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