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총장을 지낸 네이선 퓨지가 말한 청춘을 이끌어야 할 5가지 요소
첫째, 흔들 수 있는 깃발
둘째, 변하지 않는 신념
셋째, 따를 수 있는 지도자
넷째, 평생을 함께할 친구
다섯째,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
이중 셋째를 보기로 한다.
흔들 깃발과 깃발을 흔들 힘인 신념이 있다 해도
삶은 순탄하지 않다. 처음 가는 길이기에 낯설고 시행착오가 많다.
당연한 일이다.
이때 자신의 깃발을 들고 먼저 길을 걸어간 이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건 큰 도움이 된다.
단순한 인맥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각자의 깃발을 들고 각자의 길을 걷지만
그 주체적인 삶을 사는 일종의 '동행'을 하는 사이를 말하는 것이다.
그가 걸어간 길을 따라가는 건 아니지만
그가 걸으면서 배웠던 것들을 듣고 배우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울 수 있고
또 살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수월히 헤쳐나가게 해준다.
그들은 먼저 앞에 있는 고기압 같다.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바람이 흐르듯.
자신보다 높은 고기압 앞에 있을 때 내게 흐르는 바람을 느낀다.
그에게서 새로운 기운과 힘을 받으며 깨달음을 얻는다.
송두리째 변화시킬 높은 고기압을 만난다면 참 좋은 기회이다.
그 바람 한 번에 일종의 위대한 항로로 가게 될 수 있다.
대단한 위치에 있다고 높은 기압이 아니다.
'나'보다 높은 기압이다.
그것은 위치가 결정짓는 게 아니다.
나보다 뜨거운 열정, 나보다 확고한 신념,
나보다 원대한 이상을 가진 이에서 나온다.
3. 고기압은 고위치가 아니다
삶에서 스승을 찾기 어렵다면
바람을 일으킬, 고기압의 기준을 다르게 잡아서일 수 있다.
나이가 어려도 나보다 기압이 높을 수 있으며
조용히 살더라도 태풍을 일으킬 수 있는 이가 있다.
내게 고기압은 실력과 성과가 아니라 위치가 아니라
자기의 이기를 위한 이상이 아닌 세상을 바꿀 이상과
그것을 위한 신념대로 살아가는 이들에게서 느낀다.
누구에서든지 배울 마음이 열어 둔다면
바람을 쐴 기회도 열릴 것이다.
바람을 업고 앞으로 힘차게 나갈 기회도 열릴 것이다.
나의 겸손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전에 상대를 높게 보는 게 더 중요하다.
경탄과 경이로 상대를 보면 언제든 배울 수 있다.
설령 하나도 없다 해도
역으로 나는 저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해야겠다를 배울 수 있다.
배운다는 건 관점과 태도의 차이이다.
브런치 세상에도 그런 기회가 많다!
보고 배울 일들이 얼마나 많던가.
엄청난 고기압인 분들이 많다.
그곳에 가서 배우자.
바람을 받고 오자.
배경 출처 : Vinoth Chan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