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사랑하셨다

<3분>과 <천국 소녀 아키아나>를 읽고

by 채니
그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19:13-14>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셨다

왜 어린아이였을까


생사를 오가던 수술대 위에서 3분 동안 천국에 다녀온 4살 콜튼, 그리고 4살 때 하나님과 천국의 환상을 본 천재 화가 아키아나. 두 실화를 담은 책 <3분>과 <천국 소녀 아키아나>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있다


왜 어린아이에게 보이셨을까


어린아이 속에는 교활함과 간사함이 없거든

이득을 취하고자 남을 속이거나

없는 말을 꾸며내지도 못하거든

우린 알고 있다

어른들과 달리 4살짜리는 너무나 순수해서

말 그대로 아직 너무 어린 사람이라서


어린아이는 어른처럼 복잡하지 않다

나처럼 머리를 굴리는 법도 모를 거다

순수하리만큼 단순하다

솔직하며 투명하다


어린아이는 자기를 높이지도 않는다

자기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내세우지 않는다

아빠 도와주세요

부모를 전적으로 의지한다

내가 하면 결국 그르칠 걸 아니까

나보다 우리 아빠가 더 잘 아니까


어린아이는 꾸밈이 없다

어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레 연봉도 사회적 지위도 높아진다

그러면서 어른은 언젠가부터 자기를 포장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어린아이는 그냥 꾸밈이 없다

시선이 뭐냐는둥 그저 예쁘게 웃는

너희들은 어른들이 이해가 안 가겠지

'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신경 쓰세요?'

하면서 말이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태복음 7:7>


예수님은 우리에게 마음껏 구하라고 하셨다. 구하는대로 줄 것이니 그저 구하기만 하라고. 기쁨으로 얼굴에 피가 잔뜩 솟은 어른들은 알겠다며 감사하다며 맘껏 구한다. 그러곤 주지 않으셨다고 침을 뱉는다.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선(善)이시라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어린아이가 구하는 것과 어른이 구하는 건 씁쓸하게도 참 많이 다르다는 것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


'무지개가 보고 싶어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적은 야고보서에 이런 말씀이 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야고보서 4:3>


저도 할 말이 없어요


별들에게 이름을 붙이시며

우리 머리카락 개수를 아시는 분이

우리 마음을, 그 본심을 알지 못하실까


하나님은 선(善)이시다

악이라곤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는 맑은 얼굴로

무지개가 보고 싶다니

사랑스러움 이미 치사량 초과

이 세상 만물이 나로 지은 바 된 건데

무지개로 네 작고 귀여운 미소를 볼 수 있다면

오냐 구하거라 하시겠지


그러나 그분은 온유하시니

어른들에게도 다정하게 물으시겠지

'그 많은 돈이 어디에 필요하니?'

우리가 그분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답할 수 있을까

얼버무리고 말겠지 난


저도 제가 어린아이 같았으면 좋겠어요

어린아이에게서 배우고 싶어요

이기심 없는 순수함과 겸손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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