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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니 Jun 19. 2024

별에서 온 지구인입니다


나의 작지만 치열했던 경험들이

더 나음을 갈망했던 순간들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난 그걸로 족하다는 거야

나만의 길을 걷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이를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면 되는 거야

우리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자고

힘껏 끌어안아 주면 되는 거야

그러니 나는 그냥 내 삶을 살면 되는 거더라고




나에게 주어진 단 한 번 뿐인 삶

작지만 소중하잖아요

서툴지라도 사랑을 하고싶다는 거야

무모하더라도 꿈을 꾸고 싶다는 거야

초라하더라도 가장 나답게

나다운 길을 담담히 걸어보고 싶다는 거야

옳지

그러면 되겠구나

쓰리도록 아파오면 가슴을 부여잡고 울어버리자고

한 번 거하게 울고 훌훌 털어버리자고

우리 다시는 고개를 떨구지 말고

어디 한 번 씩씩하게 걸어보자고

아니 살아보자고

세상이 만만치 않다면요

그냥 만만치 않은 사람이 되어버리자고

그러니 말야

세상은 어쩌면 살 만한 곳일지 몰라


June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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