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데, 가득 차 있다.
마음이 가득 차서
하늘만 자꾸 올려본다.
세상에 딱 둘만
우리 둘만
있으면 안 될까?
네가 어둡다고 하는 나는
발가벗고 네 앞에서
입맞춤을 기다린다.
너는 내 손을 잡고
눈을 감고, 귀를 닫고
가슴과 가슴을 맞대었다.
밤이 서늘함을 집어삼키고
숨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