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를 향한 마음

by 사선

헝클어진 머리칼

달아오른 얼굴에

눈을 감아버리고


몰아쉬는 숨결에

주저함이 몰려와

귀를 막는다.


어두운 밤의 공기

유치함도 낯뜨거움도

숨기지 못해 고까워


애 닳은 내 분함과

뜨거운 네 욕망은

서늘한 숨을 뱉는구나.


붉은 가슴 닿은 틈,

온전히 하나 되어

서로의 찰나가 영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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