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든 생각
평생동안 한번이라도 아주 간절하게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마음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여 시간과 공을 들여 열심히 해서 그것을 이루어 본 사람은,
겨울날 밤새 내린 눈 위에 내려앉은 맑고 투명한 공기처럼 그런 순도 백퍼센터의 무언가를 가져 본 사람일거야
그러나 너무 게을러서 나태해서
능력치가 모자라서 뭐가 잘 안되서 하여간에 어떤 변명과 핑곗거리가 있어서
그리 열심을 내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지도 않아서 이룰 수 없었던 무언가가 있다면
땡볕에 숨이 막히고 가슴에 돌덩이가 짓누르는 것 처럼 갑갑해서 못견디는 사람이겠지.
그래도 아마 그것때문에 살아왔을거고 행복했을지 몰라.
가져서 얻는 행복도 있겠지만
가지지 못해봤기 때문에 그게 더 귀하고 좋을 수도 있을거야. 어떤 인생도 함부로 칭찬하거나 나무랄 필요는 없을거야.
그냥 그런 생각을 해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