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는
나이 먹는 것이 왠지 모르게 싫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일이기에
한 해 두 해 지나다 보면
나이 먹는 것에 무뎌지는 듯 싶다.
문득 잊고 지내다가도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실감날 때가 있다.
마음과 달리 몸이 말을 안 들을 때,
문득 거울에 비추어본 얼굴에서
눈가와 이마에 주름이 보일 때,
까맣게 숱 많던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흰머리가 보일 때
혈기왕성한 젊었을 때는
앞뒤 안 가리고 행동을 하다
후회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기다림이라는 것에 익숙지가 않아서
때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때론 나이가 먹어서 좋은 것도 있다.
차분하게 생각하며 행동을 할 수 있게 되고,
기다린다는 것에 대해서
초초함보다는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나이를 먹음으로써 좋은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겠지만
잊지 마라! 분명한 건
인생에서 당신은 언제나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