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이 아닌데..."
속으로 이리 생각하는 순간,
상대가 '여지'를 주는 경우가 더러 있다.
'여지'를 준다는 건
상대에 대한 배려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여지'를 주어
좋을 수도 있지만,
기다리는 상대 입장에서는
입가에 침이 마드로록
속으로 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너무 많은 '기다림'은
때론 상대를 지치게 하며,
정말 힘들게 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때론 냉철하게 판단하여
알려주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을 위하는 길일 수도 있다.
물론, 상대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인해
당장에 마음의 상처는 생길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희망'이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며,
그 희망을 품고 나 아가다 보면
좋을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나와 상대방 서로에게
원망과 좌절로 인한 상처가
깊어진다는 걸 알았으면 싶다.
만일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상대에게 '여지'라는 명분 아래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