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영입니다 Feb 29. 2016

세미나를 마치고...

스위프트로 시작하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지난 토요일(2월 27일) "[지앤선 테크니컬 세미나] 매력적인 맥/iOS 커뮤니티 OSXDev와 함께 하는 오픈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처음 50명 인원으로 모집을 시작했는데, 온오프믹스에 개설한지 10시간 만에 마감이 되어 부득이하게 장소를 광화문 MS로 옮기고 100명으로 인원을 늘려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테크니컬 세미나이기 때문에 내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으나 앞으로 1년에 3~4번 이상의 도서/기술 관련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조금 미흡했던 점들을 스스로 반성(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아래는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세미나에 참여하며 생각나는 것들을 에버노트에 따로 메모한 내용입니다.


1. 세미나 진행에 사용되는 슬라이드는 적어도 2일 전에는 입수하여 검토한다.

: 장표에 글씨가 너무 작은 것들이 많았고, 또한 강의장 자체가 평면으로 되어 있어 뒤 자리에서는 슬라이드의 아래 부분이 잘 보이질 않았다. 강의장을 고려하여 슬라이드 하단을 비워놓도록 안내를 미리 드려야 한다.


2. 세미나 1시간 전에는 적어도 모든 세팅을 마치고 테스트를 해야 한다.

: 갑작스럽게 무선 마이크가 하울링이 심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마이크를 쓰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고개를 돌리고 이야기해도 잘 들리지 않았다. 어제까지 잘 되던 것도 갑자기 안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해야 한다.


3. 강연자가 강연 장소 및 참석 인원에 맞춰서 강연 동안 눈 맞춤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드려야 한다.

: 세 개의 세미나룸을 터서 강연을 하다 보니 화면이 세 개로 제공되는 것은 좋았으나 강연자가 거의 가운데 부분만 보고  이야기하시고, 또한 슬라이드에서 직접 손으로 가리키는 부분은 옆 화면에서는 구분하기 어려웠다.


4. 가급적이면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공간(슬랙이나 구글 활용)을 따로 운영해보자. 질문 내용은 우리가 추려서 강의 끝나기 20분 전에 강연자에게 전달한다.

: 현장에서 질문을 잘 하지 않는 특징을 고려하여 슬랙 창이나 구글을 통해 질문을 올려둘 수 있도록 해보자.


5. 세미나 신청을 받은 후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기대하는 내용들을 메일로 물어보자.

: 참석자들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떤 것들을 기대하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은 도움이 될 듯하다.


6. X 배너를 꼭 준비하고 신청 데스크도 50명 이상일 경우 두 개로 운영한다.

: 행사장 입구에서 조금 안내가 부족한 듯했고, 한꺼번에 참석자들이 몰릴 때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추가 사항

강연실의 문 소리가 너무 크니 늦게 오는 분들은 문을 살살 닫을 수 있도록 안내.

나누어준 초콜릿 드링크의 소리가 시끄러우니 다음부터는 다른 음료 제공.



아직은 행사 운영상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이렇게 반성(회고)을 통해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미나에 함께 해주시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세미나로  찾아뵙겠습니다.


by 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